이노비즈(Innovation(혁신) + Business(기업))협회 부·울지회 출범

2013-04-11 [10:57:43] | 부산일보 김형 기자

 

부산·울산지역 기술혁신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이노비즈협회 부산울산지회가 11일 설립됐다.

이노비즈협회 부산울산지회는 향후 지역 이노비즈 기술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혁신 중기 600여 곳 참가
교류 활성화 ·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핵심 네트워크 역할 기대



이노비즈(INNOBIZ)는 혁신(Innovation)과 기업(Business)의 합성어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혁신 중소기업을 의미한다.


이노비즈협회 부산울산지회는 11일 오후 롯데호텔부산에서 창립총회 및 지회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초대 지회장으로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부산울산지회에는 기계금속, 전기전자, 화학 분야 등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600여개 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 최철한 부산울산중소기업청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부의장 등 지역 인사 20명과 이노비즈 대표 2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울산지회는 전국에서 9번째로 설립됐다. 이달 현재 부산·울산지역의 이노비즈의 수는 모두 1천161개 사로 수도권, 대구·경북, 경남, 대전·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 규모다.


부산·울산지회는 앞으로 이노비즈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 강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의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부산고용노동청·부산울산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이노비즈협회 일자리지원센터를 개소해 지역 인재들과 이노비즈 사이에 일자리를 연계하는 역할에도 적극 나선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이노비즈의 평균 설비 투자 규모는 6억7천만 원 수준으로 지난 2010년보다 63.4% 늘어났다. 같은 기간 대기업의 평균 설비 투자 규모는 7.6% 증가에 그쳤다.


김병철 이노비즈협회 부산울산지회 설립 준비위원장은 "이번 지회 설립은 지역 산업을 이끌어가는 부산·울산의 이노비즈들이 똘똘 뭉쳤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회는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다지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형 기자 m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