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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조선경기에도 사업 열기 '후끈'한 기업들
등록일
2020-10-21
조회수
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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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조선경기에도 사업 열기 ‘후끈’한 기업들 


파나시아, 업계 스마트팩토리화의 선봉에 서

조선해양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대표 이수태)가 전 공정 스마트팩토리화에 방점을 찍고 앞으로 100년 기업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파나시아는 1989년 범아정밀엔지니어링으로 설립 이후 1996년 법인 전환했다. 조선해양분야에서 30년 넘는 업력을 쌓아온 파나시아는 황산화물저감장치,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질소산화물저감장치, 수위제어계측장비 등 국내 선박 친환경 설비 분야 최강자의 입지를 다졌다. 

파나시아는 선박 친환경 설비 스크러버로 그야말로 대박을 맞이 했다. 해사업계 UN이라 불리는 IMO(국제해사기구)는 2020년 1월 1일부터 전세계 모든 선박에 대해 선박연료유 내 황 함유량의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하는 규제를 발효했다. 이에 선박연료류 내 황산성분을 걸러내는 스크러버 장치를 찾는 글로벌 선주사들도 급증했다. 해운조선 조사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최근까지 3,900여척이 스크러버를 탑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나시아는 지난 2018년 스크러버 사업을 본격화 한 이후 2년 만에 세계 시장 점유율을 8%까지 키웠다. 현재 시장 점유율 전세계 4위에 자리매김한 파나시아는 지난해 매출액 3,285억원을 기록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조선해양 분야에서 고성장을 일군 파나시아는 최근 그린뉴딜의 한 축인 수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파나시아는 제2공장 준공에 따라 기존 생산라인뿐만 아니라 수소추출기 관련 인프라를 증설할 예정이다.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서 확보한 자금을 수소추출기 생산설비 투자 등에 투입해 2025년까지 매출 1조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복안이다.  

생산성과 품질 유지를 위해 파나시아는 공장 곳곳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나시아가 생산하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의 경우 밸러스트수 살균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인 자외선(UV)램프 생산 공정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한 뒤 UV램프의 일일 생산량은 375%가 증가했으며, 불량률 85% 감소, 제조 원가 30% 감소 등 뚜렷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 여세를 몰아 연내 선박용 수위제어계측장비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 로봇 설비를 구축해 공장 자동화 생산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선박용 수위제어계측장비는 선박의 화물창뿐만 아니라 안전한 항해를 도모하는 밸러스트 탱크와 스크러버에도 장착된다. 파나시아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HMM(구 현대상선)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박에도 파나시아의 신뢰성 높은 선박평형수처리장치와 수위제어계측장비를 탑재한다. 이와 관련해 파나시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선박에 스크러버,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수위제어계측장비 모두 공급하는 기록을 남겼다. 

파나시아는 다양한 고객군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까지 지속적으로 제조실행시스템(MES) 및 창고관리시스템(WMS), 자동생산계획시스템(APS) 등의 설비를 도입해 생산량, 품질, 작업자 정보 등 현장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제조 원가를 현재보다 5~10%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나시아 김성관 생산본부 부사장은 “이번 스마트팩토리 신규 라인 증설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수집과 최첨단 분석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조선해양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제조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