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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문 산업부 장관 “조선산업 활력 제고 금융지원”
등록일
2018-10-22
조회수
2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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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문 산업부 장관 “조선산업 활력 제고 금융지원”

미음산단 찾아 간담회 가져

-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 대표들
- 정부 차원 산업활성화 대책 주문
- 성윤모 장관 “내달 지원책 발표”

부산지역 상공계가 조선기자재 등 지역 주력 업종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도 다음 달 중 조선기자재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등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내놓는다.


성윤모(맨 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부산 미음산단에 있는 조선기자재 생산업체인 파나시아를 방문해 부산상의 허용도(왼쪽 세 번째) 회장, 파나시아 이수태(왼쪽 두 번째) 대표 등과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부산상공회의소는 22일 부산 미음산단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역 조선기자재 업계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경제와 조선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상의 허용도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조선과 자동자부품 등 지역 주력 제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출금 상환 압박이라던가 만기를 연장해 주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정부 차원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미음산단에 있는 조선기자재 생산업체인 파나시아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파나시아 이수태 대표는 “조선기자재 업체가 수주를 받으면 계약서만으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지원받고 
나중에 회수하는 방식의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실제 기자재 업계가 가장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금융조달이다. 조선업 불황 장기화로 인해 신용등급이 낮고 대출한도가 가득 찬 탓에 수주계약을 체결하고도 금융조달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파나시아가 제작하는 친환경 설비는 제품 단가가 높고 새롭게 형성된 시장이라 금융권의 보증과 제작금융 대출이 급하다.

산업부는 이에 따라 다음 달 중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마련해 금융지원과 친환경, 자율운항 기술 등 미래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세계 1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부산지역 기업인이 말한 것처럼 조선기자재 업체가 어렵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현황을 잘 모니터링해 업체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특히 “최근 대형 조선사 수주 확대의 훈풍을 조선기자재 업계가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의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친환경 설비 같은 유망분야에서 계약을 체결하고도 보증 및 대출을 못 받아 계약이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