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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52 장영실상] 파나시아 / 선박용 탈황 스크러버 시스템
등록일
2019-04-14
조회수
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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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뉴스

[IR52 장영실상] 파나시아 / 선박용 탈황 스크러버 시스템

유해가스 황산화물 제거 탁월

왼쪽부터 최용기 과장, 육근재 차장, 김용섭 상무, 진성재 차장.사진설명왼쪽부터 최용기 과장, 육근재 차장, 김용섭 상무, 진성재 차장.

 

 

파나시아가 개발한 `선박용 탈황 스크러버 시스템`이 2019년 16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선박용 탈황 스크러버 시스템은 선박 엔진과 같은 연소 기관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서 유해물질인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스크러버(배기가스 정화장치), 세정수 펌프 등으로 구성되는데 국제해사기구(IMO) 배출규제를 만족하는 배기가스 정화 능력이 요구된다. 

IMO는 선박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황산화물 배출규제 조치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현재는 유럽과 북미지역 운항 선박을 대상으로 강력한 배출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2020년부터는 전 세계 모든 선박이 IMO의 배기가스 배출규제 대상이 된다. 

이처럼 배기가스 배출규제 강화로 선박엔진 탈황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을 기대한 파나시아 연구진은 2013년부터 스크러버 시스템에 대한 시장조사를 시작했다.

스크러버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육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술이다.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화력발전소나 화학공장, 소각장 등에서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이 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하는 데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먼저 황산화물 제거 효율을 높이려면 스크러버 사이즈를 크게 해야 하는데 선박 내 공간이 한정돼 있는 만큼 제한이 있었다. 

선박에서는 한정된 전력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애물이었다. 이에 파나시아 연구진은 스크러버 사이즈가 작으면서도 높은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스크러버 내부에 바닷물을 분무해 황을 잡아야 하는데 황을 가장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바닷물 양을 계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파나시아의 스크러버 시스템은 배기가스 유량에 따라 적정한 규모의 바닷물을 공급하고 인버터를 통한 펌프 동력 조절로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최대한 줄였다. 

김용섭 파나시아 연구개발본부 상무는 "세정수 처리장치의 경우 타사는 고속 원심분리 방식을 적용해 전력소모가 많고 처리 후 발생하는 폐기물 배출 시 

수분 함량이 높아 배출량이 많다"며 "파나시아는 필터와 수분 제거 등의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 전력소모를 줄이고 배출물의 선박 내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원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