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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시아, 선박평형水장치 대량 수출
등록일
2016-05-02
조회수
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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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시아, 선박평형水장치 대량 수출 

 

파나시아, 유럽·일본에 85척 230억원

  

부산에 위치한 조선기자재 업체인 파나시아(대표 이수태)가 200억원이 넘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수출한다. 전 세계 조선 경기 불황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선진국의 쟁쟁한 경쟁 업체들을 제치고 계약한 것이어서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들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파나시아는 최근 유럽 대형 선주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79척의 선박에 자사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인 '글로엔-패트롤(GloEn-Patrol)'을 납품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650만달러다. 전 세계 60개 관련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계약을 따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일본 조선소에도 6척의 신조선에 350만달러어치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1989년 설립된 파나시아가 주력하고 있는 시장은 그린십(Green-Ship) 분야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다. 대형 선박에는 선박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선박에 바닷물을 주입하는데 이를 선박평형수라고 한다. 하지만 이 선박평형수가 교환되는 과정에서 평형수와 함께 이동되는 해양생물과 대장균이 해양생태계를 교란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는 이를 걸러주고 살균함으로써 환경오염과 생태계 교란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올해부터 현재 운항하고 있는 모든 선박에 대해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의무화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IMO에 따르면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새로 설치해야 할 전 세계 선박은 약 5만5000척에 달하며 시장 규모는 50조원이 넘을 것으로 평가된다.

 

 파나시아의 주력 제품인 글로엔-패트롤은 필터와 자외선 살균 기술을 활용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다. 자외선 살균 방식이 전기분해 방식보다 대형 선박에 탑재됐을 때 전력을 많이 소모한다는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했고, 중화제를 이용한 재처리가 필요 없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파나시아는 지난해 8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부산 = 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