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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년 부산은] 부산 해양 “비대면강화로 코로나19 어려움 극복”
등록일
2021-02-25
조회수
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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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년 부산은] 부산 해양 “비대면강화로 코로나19 어려움 극복”


 파나시아, 해양위성 이용 비대면 AS 역량 ‘주목’


부산의 기간산업으로도 꼽히는 해양수산 부문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 부산항만공사가 지난달 발표한 ‘2020년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산항을 이용하는 해운항만기업들이 경영실적 개선 정도에 대한 설문에서 49.7%가 전년대비 악화됐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도 부산항은 세계 주요 환적 항만들이 물동량 부진을 겪는 동안에도 부산항은 나홀로 환적 물동량 부문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 조선기자재 부문에서도 대형 수출성과가 나오는 등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추진했던 비대면 경제에 대응한 체질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부산신항 4부두 모습.(부산항만공사 제공)

◇파나시아·부산항만공사, 비대면 마케팅 성과 ‘주목’

부산항만공사와 파나시아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추진했던 디지털 전환이 코로나19 국면에서 빛을 발하며 비대면 부문 마케팅의 성과를 내고 있다.

우선 파나시아는 해상위성관제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AS 역량 구축이 눈에 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파나시아는 TMS DRY선사의 선박 53척에 주력 제품인 스크러버를 성공적으로 설치를 완료했다. 계약규모는 한화로 7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파나시아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글로벌 협력사와의 기술교류를 통한 전문 엔지니어 양성 △해상위성관제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비대면 고객서비스를 구축한 결과라 설명하기도 했다.

윤영준 파나시아 사장은 지난해 상장과정에서 진행된 온라인IR을 통해 파나시아의 핵심경쟁력으로 중 하나로 AS역량을 거론하며 “해상위성관제시스템을 개발해 선박에 설치된 파나시아 제품의 원격진단이 가능토록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로 인한 전방시장의 확대와 이같은 비대면 역량 강화가 겹치며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 연결기준 매출액은 1985억원, 영업이익은 582억원으로 지난해 반기대비 각각 2배, 4배 이상씩 늘었다. 2019년에도 매출액 5.7배, 영업익 514배, 당기순익 155.6배의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꾸준히 급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부산항만공사 또한 재빠른 데이터기반 비대면 마케팅 전환이 빛을 발하며 환적항으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드류리, 씨인텔리전스, 알파라이너 등 글로벌 해운물류 컨설팅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한 부산항의 경쟁력을 내용으로 한 부산항 업데이트 보고서를 글로벌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에 발송하고 화상회의 추진, 설명영상 제작 등을 추진하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부산항을 적극 강조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부산항을 거쳐간 환적물량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대비 3% 증가하며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를 기준으로 싱가포르나 두바이항 등 주요 항만의 물동량이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출처 : 일간리더스경제신문(http://www.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