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나시아, '글로엔 패트롤' 특허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에 있는 조선기자재 및 환경산업 업체인 (주)파나시아(대표 이수태)는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인 글로엔 패트롤'(GloEn-Patrol^TM)을 개발, 관련 특허 3개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글로엔 패트롤은 1차 처리장치인 여과장치와 본처리장치인 자외선 살균장치, 두 부분을 제어하는 제어장치로 구성돼 있는 등 친환경적으로 설계돼있다.

바다에서 퍼올린 선박평형수는 여과장치로 유입되면 부유물과 50µm이상의 고형물이 처리되며, 또 여과장치를 거친 선박평형수는 자외선 처리장치를 통과하면서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요구하는 생물체는 모두 사멸되도록 설계돼 있다는 것이다.

여과나 살균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탱크가 부식될 걱정이 없는데다 퇴적물도 만들어지지 않아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없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글로엔 패트롤은 지난해 3월 IMO에서 기본승인을 받았고 조만간 최종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다음달 정부 형식승인 인증을 받으면 곧바로 대량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IMO가 내년부터 선박평형수 여과처리를 의무화하게 되면 시장규모는 16조원 정도로 예상되며, 시장을 선점하고 초기에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김해 2공장을 세워 생산체계를 확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제품이고 선박평형수에 있는 생물체 사멸효과가 뛰어나 시장 경쟁력이 뛰어나다" 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하면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 이라고 말했다.

 

< 기사제공 : 조선속보 200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