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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52 장영실상] 파나시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자외선·필터로 선박배출水 살균
기사입력 2011.08.08
매일경제 이유진 기자
파나시아가 개발한 `글로엔-패트롤 밸러스트수(水) 처리시스템`이 32주차 IR52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는 밸러스트수(선박평형수-선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담았다가 무게가 무거워지면
밖으로 흘려보내는 물)를 필터와 자외선 살균기를 이용해 처리하는 제품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에서는 외국에서 자국으로 입항하는 모든 선박에 선박평형수를 처리해 배출하도록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선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바닷물을 배에 끌어들였다 내보내는 과정에서 각종 해양 미생물이 다른 나라로 이동하고, 심할 경우 생태계 파괴 문제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파나시아가 개발한 제품은 이 밸러스트수에 들어 있는 미생물을 살균한다. 살균한 밸러스트수는 바닷물에 배출돼도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개발팀은 독자 기술로 살균용 자외선램프를 개발했고, 필터에 특수 설계를 적용했다. 50㎛(1㎛는 100만분의 1m) 이상의 플랑크톤을 필터로 먼저 걸러내고, 작은 미생물은 자외선을 쬐어 살균하는 방식이다.
흔들림이 많은 선박 특성을 고려해 자외선램프에 진동에 잘 견디는 모듈을 적용하고, 일부가 파손되더라도 시스템 전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고안했다.
식기세척기 등에 사용하는 저압램프보다 살균력이 100배 이상 강력한 중압램프를 사용했기 때문에 공간을 덜 차지하면서도 강력한 살균 효과를 낸다고 개발팀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장이 2020년까지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측은 "필터와 자외선 살균기를 이용한 복합 살균 공정은 육상 살균 제품에도 확대 적용될 것"이라며"전 세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주최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후원 : 교육과학기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