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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시아, 국내 첫 수소용품 제조사업 개시 허가…“수소차 시대 선도”
부산 대표 향토기업… 강서구로부터 승인
충전소 LNG에서 추출, 현장 생산 방식
비용 절감 효과에다 온실가스도 저감
㈜파나시아가 국내 처음으로 수소추출설비 제조 사업 개시 허가를 얻었다. 파나시아 수소추출기는 천연가스로 수소를 만들어 높은 생산성과 운송비 절감 효과로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부산의 대표적 향토기업 파나시아가 수소차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친환경 설비 전문 기업 파나시아는 부산 강서구로부터 수소용품 제조 사업 개시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이 제정된 이후 국내 수소추출설비 업체가 제조 사업 허가와 개시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소법에 따라 국내 수소용품 제조사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 검토를 거쳐 지자체장의 제조 허가를 받아야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파나시아의 개시 허가는 수소업계에 희소식이다. 지금까지 국내 수소충전소 ‘부생수소’를 사용했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이나 철강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나오는 수소를 말한다.
부생수소는 국내 생산량에 한계가 있고, 트레일러를 이용해 충전소로 옮겨야 해 비싼 운송비도 발생했다.
그러나 파나시아의 수소추출기(PanaGen)는 충전소의 액화천연가스(LNG)에서 바로 수소를 만들어낼 수 있다. 현장 생산 방식(On-Site형)이다.
충전소 배관망을 통해 받은 천연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추출하므로 운송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충전소가 감당해야 하는 높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수소추출설비의 명암이었던 온실가스 배출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파나시아 자체 기술인 Pan-CCS(이산화탄소 포집 장치)를 통해 ‘블루 수소’의 면모도 갖췄다.
파나시아의 사업 개시는 수소충전소 보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환경부는 “2040년까지 수소차 290만 대를 보급하고, 충전소 1200개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수소차 등록 대수는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충전소 구축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수소충전소 설치 계획은 310개였지만, 완성된 것은 115개로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파나시아 관계자는 “수소충전소가 많이 설치되지 못한 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높은 수소 구매 원가도 원인이다.
파나시아의 수소추출기를 이용하면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고 구매 원가도 낮출 수 있다”며 “파나시아는 음식물이나 하수 분뇨와 같은 폐자원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바이오가스 활용 그린 수소에도 많은 연구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