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5일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협의회가 울산 동구 현대청운고등학교에서 동구지역 5개 중·고교에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2020.06.25. (사진=현대중공업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들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20년째 장학금을 후원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의 꿈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협력회사협의회는 25일 울산 동구 현대청운고등학교에서 현대중학교 등 울산 동구지역 5개 중·고교에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번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 성적으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학생 60명에게 전달된다.이와 별도로 현대삼호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도 회사 관할 지자체인 전남 영암군청에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다.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현대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 이수태 회장(㈜파나시아 대표이사)과 현대중공업 임영호 전무, 현대청운고등학교 허석도 교장 등이 참석했다.현대중공업그룹에 선박 기자재와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는 이들 협력회사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20년동안 지역 학생 720명에게 총 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이수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조선업계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어 모든 회원사가 마음을 모았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밑거름이 되어 학생들이 울산을 빛내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협의회는 장학사업 뿐만 아니라 1991년부터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