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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세상에 없는 기술로 인류사에 공헌하는 기업'을 만들자는 각오로 창업에 뛰어들어 35년 만에 연매출 3000억 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지역 기업가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파나시아 기업 소개와 주요 성과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파나시아는 1989년 범아정밀 엔지니어링으로 창업을 했습니다. 현재 파나시아의 모태입니다. 제가 현대중공업에 대학 졸업 후에 들어가서 그때 느꼈던 것이 많은 기자재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실제 배를 건조하는 데 있어서 핵심 기자재가 이걸 국산화한다 그러면 너무 좋겠다,
그리고 이왕 하는 김에 남들하고 똑같이 하는 것보다는 세상에 없는 기술로 개발해서 세계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다면 우리 회사가 경쟁력이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해서 창업을 했습니다.
Q.
창업 초기의 역경을 딛고 30여 년 만에 이렇게 중견 기업으로 성장이 됐는데요, 그동안 노력과 시간이 굉장히 많이 들었을 것 같거든요. 회장님만의 성장 비결이라든가 경영 철학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사실 기업의 주인은 사람입니다 역시. 그래서 유능한 인재가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지, 좋은 인재를 영입할 수 있을지 참 그 자체가 험난한 길이었다고 지금 회상이 됩니다. 왜냐하면 소자본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사실상 밖에서 우수한 인력도 지원하지 않을뿐더러 대부분이 학력이 낮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등학교 졸업 심지어 중학교 졸업자도 있었고 그런 사원들을 열심히 독서경영과 그리고 학교를 갈 수 있게끔 지도를 하고 또 지원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 직원들이 현재의 핵심 우리 파나시아의 기둥이 되고 있어서 가장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인재경영을 통해서 우수한 인재를 육성했기 때문에 현재의 중견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Q.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인재 육성을 위해서 직접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말씀도 해주셨는데, 회장님만의 경영 철학을 토대로 강연도 진행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무엇인지도 궁금하고 또 강연하실 때 어떤 내용 중점적으로 말씀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제가 나름대로 이제 최근에 와서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강연 주제는 첫 번째는 '인재경영', 두 번째는 '기술경영' 세 번째는 'ESG 경영'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강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질문들이 그중에는 특히나 지방 기업에 우수한 인재가 오지를 않는데 어떻게 인재를 확보하고 첨단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느냐 이런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답변을 이렇게 제가 얘기를 합니다.
우선은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 자존감을 키워야 한다. 스스로 자기 비하하고 자존감이 떨어진 직원은 어떤 성과를 내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회사 갈까 하는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제가 읽은 책 중에 생택쥐베리라는 유명한 소설가가 있지 않습니까? 그 소설가의 말을 인용합니다. '배를 짓기 전에 배를 만들기 위한 그런 기술을 알려주기 전에 큰 대항을 보여줘라' 그런 말이 제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그 얘기는 이 일을 왜 해야 되는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등을 자기 스스로 생각을 하게끔 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기보다는 자율성을 키워주고 창의성을 키워주는 그런 어떤 식으로 제가 인재경영을 해왔던 것이 현재의 어떤 성공 요인이라고 제가 답변을 하곤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디지털 전환 사업 그리고 글로벌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인 계획과 앞으로 목표도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지금 인구 소멸 시대를 맞고 있지 않습니까? 고령화*저출산으로. 그래서 특히 지방 우리 도시들은 지방도시 소멸을 걱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산업 인력 감소로 인해서 그걸 대체하려면 제조업을 계속해서 영위하려면 결국 로봇과 무인화, 자동화를 하지 않으면 이 제조업이 그냥 거의 경쟁력을 잃어버릴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파나시아는 설계에서부터 생산, 품질, 서비스 전 공정에 걸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있고요, 열심히 매진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저는 BTS 기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BTS 기업은 방탄소년단이 아닌 '비즈니스 탑스타 기업'을 일컫는 말로서 제가 주창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된다 그러면 BTS 기업이 파나시아나 여러 기업이 나타나면 그게 앵커 기업이기도 하겠죠.
그러면 생태계가 1차 밴드, 2차 밴드가 기업들이 살아날 수가 있고 많은 일자리를 통해서 경제적인 부흥 효과가 있게 된다 그러면 부산이 경제 활성화를 통해서 수도권에 대항하는 2극 체제에 그야말로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회장님께서 오랜 시간 직접 체득하시고 일궈온 경영 철학이 우리 지역기업 성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NN 조다영 작가 luvto12@knn.co.kr